인천시는 세계적인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 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회사인 ESRI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ESRI 유저컨퍼런스(이하 UC)에서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시스템’이 혁신사례로 평가 받아 지난 6월 28일(미국 현지시간) SAG(Special Achievement in GIS)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천시가 수상한 SAG는 전 세계 사용자 중 GIS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 해결에 기여하거나 기관 내 혁신을 이끈 사용자를 엄선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플랫폼 기반의 도시관리체계와 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행정혁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 받아 SAG를 수상하게 됐다.
ESRI는 2015년 매출액 약 14.5억 달러 이상이며, 전 세계 86개 국 35만개 기관의 GIS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GIS 소프트웨어 점유율 1위로 국내에도 1만6,000개 기관내 GIS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GIS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ESRI는 매년 사용자들과 파트너사들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UC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 ESRI UC는 “Enabling a Smarter World”라는 주제로 세계 138개국에서 1만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됐다.
인천시는 이번 UC에 담당공무원 2명을 파견해 RUG(Regional User Group, 아시아 사용자 그룹)세션에서 아시아권 GIS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기반 행정혁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도소스”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전 세계 GIS 전문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발표에서 시는 인천시 지도포털을 통해 서비스 중인 30년 이상 항공사진정보의 시민서비스와 부동산거래정보의 익일 모바일 맵 서비스, 전국 최초로 구축한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체계, 40여개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12개 시스템을 연계해 시민이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상으로 도로굴착 신청과 준공이 가능한 도로굴착온라인 시스템 등을 소개했으며, 인천시의 스마트 시티에 대한 의지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행사를 주최한 잭 데인져먼드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스마트 인천’추진에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한편, 각 분야별 책임자들과 기술적인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스마트인천 준비를 위해 많은 전문가들과 만났다.
특히,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성공사례로 꼽혀 메인세션인 플래너리 세션에서 소개된 LA시의 GEO Hub 책임자를 만나 LA시의 혁신사례와 인천시의 플랫폼 운영사례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2013년부터 운영해 온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GIS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는 스마트 인천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시의 스마트 시티가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