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KCM이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공개했다.
KCM은 최근 글랜스TV '스타어택'에 출연해 공백기 동안의 곡 작업과 최근 출연했던 '복면가왕' 등에 대해 언급했다.
또 "덩치가 이렇고 생긴 게 와일드해서 그렇지 굉장히 섬세하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인상 쓰지 마라. 손 이렇게 해라. 다리를 벌리고 노래하지 마라'라고 하는 것이 스트레스였지만 '복면가왕'에서는 그런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었다. 그냥 노래 하나만 부르면 됐다. 그때 '아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 노래고 음악이고 무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신곡 '오랜나무'에 대해서는 "'뭔가 새로운 변신을 해야 하나, 음악적인 변화를 줘야 하나'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부담이라든가 거추장스러운 걸 좀 덜어낸 곡"이라고 밝혔다.
과거 패션에 대한 질문에는 "많이 반성한다. 팔토시는 왜 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민소매 팔토시는 스타일리스트 친구와 뭔가 합이 맞았던 것 같다"며 "지금은 추워도 팔토시는 안 한다. 왕버클은 피하고 있고 베스트 같은 건 잘 안 입는다"고 답했다.
KCM은 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