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디 및 뽕잎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가지치기를 완료하고,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에 따르면, 뽕나무는 전정 시기가 늦어지면 1m 미만으로 자라 월동이 어려우며, 유효가지 확보가 미흡해 생산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또 병해충을 방제해 새로 자라나는 가지가 충실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누에용 뽕나무는 뽕잎 생산성 증대를 위해 조기에 여름베기하고, 오디 전용 뽕나무는 열매가 새순이 아닌 7월 중순부터 자란 가지에 열리는 특성을 감안해 조기에 전정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서상덕 잠업곤충팀장은 “양잠 산업은 웰빙 및 힐링 시대를 맞아 소비자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손쉬운 재배 및 병충해 방제법, 우수 품종 개발·보급 등 양잠농가에게 꼭 필요한 기술과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