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소리체험관 5일 개관

2016-07-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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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시범운영···8월 1일부터 유료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동구가 추진한 '소리체험관'이 슬도 입구인 동구 성끝길 103에 준공돼 5일 문을 열었다.

소리체험관은 지난해 9월 착공, 총 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곳은 연면적 654㎡ 면적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엔 입체영상관·제 1 전시관이, 2층엔 제 2전시관·소리카페가 들어서 있다.

부대시설로 야외 큐브전시관과 소리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소리체험관은 '여음(餘音:소리가 사라지고 난 뒤의 잔향)의 풍경'이라는 컨셉으로, 소리를 조형적으로 형상화 한 디자인으로 건축물을 조성했다.

동구 소리 9경의 하나인 슬도명파(슬도의 파도소리)의 현장인 슬도 입구에 조성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층 전시관엔 울기등대 모형을 설치하는 등 동구의 소리 9경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공간을 갖췄다.

2층 소리카페에선 슬도 및 방어진항, 대왕암공원으로 가는 아름다운 해안산책로 등 동구의 해안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밖에 강원도 참소리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 오르골 등 소리와 관련된 이색적인 체험 전시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개관식은 오는 14일 권명호 동구청장과 내빈,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소리체험관은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8월 1일부턴 유료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월 두번째, 네번째 월요일을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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