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장마나 태풍 등이 잦은 우기철을 맞아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남․북한강, 탄천, 중랑천, 안양천, 왕숙천 자전거길을 포함해 ▲전용도로 206곳 439.73km, ▲전용차로 52곳 190.32km, ▲겸용도로 2,884곳 3,191.75km, ▲우선도로 18곳 29.82km 등 경기도내 주요 자전거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점검에서는 ▲급경사지 낙석 및 붕괴우려 지역 안전상태, ▲상습침수지역 우회 안내시설 여부, ▲도로침하 및 포장상태, ▲안전표지판 및 안전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화장실 등 편의시설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결과, 낙석위험지역, 상습침수지역, 안전시설파손지역 등 194개소에 대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단시간 내 보완조치 가능한 164개소를 즉시 정비 조치했다. 장시간이 소요되는 지역 30개소 등에 대해서는 우선, 안내표지판 및 펜스 등 임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추후 필요예산을 확보해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가로시설물 정비, 이면도로와의 접속부 개선, 안내표지 확충 등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를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도 건설안전과장은 “장마철을 대비해 자전거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정비할 것”이라며,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운전자 5대 안전수칙을 꼭 지키며 라이딩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남한강과 북한강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 급경사지 사면과 불량한 노면 등 51개소를 정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