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2015·2016년 대학 재정 지원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는 대학 구조 개혁 평가(A~E등급)에서 '하위 그룹'인 D등급을 받은 26개 부실 대학 중 대전대를 비롯한 14곳에 2014년과 지난해 등 2년에 걸쳐 정부 재정 지원 사업 명목으로 한 곳당 평균 약 86억원씩 총 600억4050만원을 지급했다.
D등급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교원·시설·학사 운영 여건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대학들이며, E등급은 부실 정도가 더 심각한 대학이다
정부는 앞서 D·E등급에 속한 대학에 대해서 "구조조정과 퇴출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정 지원액은 대전대가 2년간 122억여원으로 D등급을 받은 사립대 중 가장 많았고 한성대(91억7500만원), 중부대(65억9900만원)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