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건전한 밤 문화를 선도해 나갈 부여 백마강 달밤시장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한다. 일명 야시장이다.
지난 1일 부여5일 전통시장 중앙광장에서 이용우 군수를 비롯하여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등 1,000여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우선,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청년창업가들이 주도한 야시장이어서 요즘 젊은이들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침체된 부여시장이 백마강 달밤 야시장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존 상인들의 반응도 고무적이고 청년상인과의 관계도 우호적이다.
수제 중심의 특화상단도 매우 이색적이다.
특히, 부여를 대표하는 연과 부여8미를 활용한 음식이 눈에 뛴다.
연꽃머핀, 연꽃도깨비빵, 양송이머핀을 비롯하여 50년 전통손찹쌀떡은 그 맛과 향이 남다르며, 멕시코 타코 퓨전음식, 캐나다 핫도그, 베트남쌀국수 등 이국적인 음식들도 함께 맛볼 수 있어 방문객의 오감을 자극했다.
이용우 군수는 “일시적인 반응이 좋았다고 성공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맞춤형 지역셀러를 집중 육성하여 부여야시장만의 이색먹거리를 발굴하는 등 장기적인 성공전략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부여군은 ‘지역의 미래는 청년이다’라는 확고한 군정목표를 정하고 부여군 지역청년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기본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이미 입법예고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