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PCA의 중재재판 결과가 나오면 우리 정부가 어떤 입장을 낼 것이냐는 질문에 "중재재판 동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중요한 해상 교통로인 해당 수역에서의 평화와 안정,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는 우리의 이해관계가 큰 사안이며, 관련 합의와 공약,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동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앞서 PCA는 내달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판결을 내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