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이 30일 서울 청담동에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종영을 기념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또 오해영’ 시나리오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에릭은 “대본은 4회까지 받았다. 4회까지 읽은 느낌은 박도경(에릭 분)이 남자 주인공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tvN 작품 특징은 캐릭터를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중이 작은 역할이어도 말이다. 그래서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또 “내가 연기할 캐릭터가 만약 매력이 없더라도 드라마 전체로 봤을 때 재미요소가 많았다. 남녀주인공이 벽 하나를 두고 같이 산다든지, 남자주인공이 미래를 본다든지, 동명이인 설정 같은 것들 말이다. 물론 자칫 산 자칫 산만해 질 수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잘 만들면 분명 우리 부모님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만한 작품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