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가수 김장훈은 30일 오후 독도에서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을 가졌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기원 홍보대사인 김장훈이 이세돌 9단에게 바둑 보급과 나눔을 위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관광지' 독도에서 대국하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두 사람은 2인 1조 페어 바둑 형식으로 대결했다. 백돌을 쥔 이세돌 9단과 여류 아마 기사이자 바둑 캐스터인 장혜연이 한 팀, 흑돌을 쥔 김장훈과 아시안게임 페어 바둑 금메달리스트인 이슬아 4단이 한팀이 됐다. 김장훈은 아마 6단의 바둑 실력을 갖고 있다.
독도를 더욱 알리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의의가 있다. 김장훈과 이세돌 9단은 승자팀이 500만원, 패자팀이 1000만원을 내 1500만원을 마련하고 후원금을 더해 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