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확산 협약' 체결

2016-06-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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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친환경 경영 확산 협약식'에 참석한 윤성규 환경부장관(좌)과 조홍래 울산대학교병원장(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대병원]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대병원(병원장 조홍래)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의료계 친환경 경영 확산에 앞장선다.

울산대병원을 비롯한 14개 병원은 지난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병원들은 친환경 경영을 자발적으로 실천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의료기관의 친환경 경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 등을 마련하게 된다.

울산대병원은 2013년부터 시행한 1단계 사업을 수행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2단계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고도화 사업을 시행한다.

1단계 사업에선 환경경영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제품구매 등 산업분야와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2단계 고도화 사업은 △원내 감염관리 △실내 공기질 개선 △의료폐기물 저감과 적정 처리 △수술실 조명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등 보건·의료분야 고유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조홍래 울산대병원장은 "울산대병원은 의료계 친환경 경영 확산을 선도하고 있으며 2단계 고도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수준 높은 친환경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1차 사업기간 동안 그린UUH 녹색경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글로벌 의료기관 환경경영 촉진 네트워크(GGHHN) 가입, 인체 감지 스위치, LED램프, 냉난방시스템 교체 등 연간 3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성과를 내며 2015년 친환경경영 우수병원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4차 친환경경영 협약식엔 1차 협약 참여병원 중 환경경영을 고도화 사업을 희망하는 7개 병원(울산대병원, 건양대병원, 경기산재요양병원, 경북대병원, 서울재활병원, 순천향대병원, 연세대의료원)과 새로 참여하는 7개 병원(인천성모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대림성모병원, 미즈메디병원, 자인메디병원, 충주의료원, 한도병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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