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의료진과 개발자, 디자이너, 학생, 의료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밤새워 이틀간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이색 행사인 '드림 쉐어 메디칼 해커톤(DREAM SHARE MEDICAL HACKATHON)' 행사가 전국에서 3번째로 울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해커톤은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주최해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무박 2일로 울산대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드림쉐어라는 명칭처럼 의료와 IT의 결합이라는 최근 의료계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현하기 위해 이번 해커톤을 개최하게 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병원 운영, 의료진, 환자와 시민들이 체감을 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 등 향후 울산의 4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 의료진,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 5명이 한 팀을 이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세 가지 주제 △빅데이터(Big Data) △융합의료(Connected Healthcare) △스마트병원(Smart Hospital) 중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골라 팀을 이루며 울산대병원 의료진들과 해당 분야 실무 전문가들의 살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와 각종 헬스데이터를 바탕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IT, 의료, 법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창의적이고 사업화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박종하 울산대병원 의학정보연구소장은 "최신 IT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계 신서비스 발굴을 목표로 해커톤을 기획했다"며 "지역의 스타트업 육성과 발굴은 물론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사업화 시켜 울산시민을 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에게 총상금 500만원 규모며 최우수상은 200만원과 함께 울산대병원장상 등도 함께 수여된다. 또 창의성 및 사업화 가치를 인정받은 아이디어의 경우 대회 종료 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해커톤 참가는 의료 업계에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6일부터 20일 까지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로 온라인 신청 하면 된다. 접수 후 선발된 사람은 대회 이틀 전인 이달 22일 오후 6시 사전 미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