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는 유럽 생산법인인 만도폴란드(MCP : Mando Corporation Poland)가 최근 EFQM(유럽품질재단, European Foundation for Quality Management)으로부터 최고 품질 인증 ‘EFQM 5스타’ 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EFQM은 유럽 경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989년에 창설된 비영리 기구로서 유럽 품질 어워드를 수여하는 단체다.
업계에서는 설립 5년차인 만도폴란드가 EFQM의 첫 번째 심사에서 5스타를 받은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는 분석이다. 이는 만도폴란드가 지난 1년간 폭스바겐(VW)에 160만개의 캘리퍼 제품을 공급하면서 고객생산라인 및 필드에서 단 1개의 품질문제도 발생시키지 않은 ‘Zero Defect’를 구현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지난 2012년말부터 폴란드 바우브지흐에서 양산을 시작한 만도폴란드 공장은 13만2000㎡ 부지에 3만2000㎡ 건물로 연간 150만대 규모의 캘리퍼 브레이크, 70만대 규모의 현가장치와 25만대 규모의 조향장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만도폴란드 공장은 현대자동차 체코공장,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을 비롯해 폭스바겐, BMW, 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강치원 만도폴란드 법인장(상무)는 “EFQM 5스타를 획득하기 위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직원에게 교육, 실시하는 과정에서 전직원이 함께 공동 목표를 성취하는 기쁨을 공유하게 됐다”며, “만도폴란드 전직원은 최상위 품질 수준으로 다시 한번 유럽에서 인정받은 것에 대해 스스로가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향후에도 임직원들과 합심하여 유럽 최고의 자동차 부품 생산전문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