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고(故) 박용하를 그리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30일 박용하가 6주기를 맞은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이들이 29일부터 이틀간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안타깝게 떠난 만큼 고인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는 아직도 높다. 사망 6주기 당일인 30일 고인의 팬클럽에는 "그립다", "보고싶다"는 등 추모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유가족과 일부 팬들은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추모제와 영상회를 열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날 오전에는 박용하가 안치된 분당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헌화식과 분향식도 했다.
지난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고 박용하는 1998년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KBS2 드라마 '겨울연가', '러빙 유' 등에 출연하며 한류 스타로서 입지를 다졌고 이에 힘입어 2004년에는 일본 후지TV의 '동경만경'에 2009년엔 후지TV '크리스마스의 기적'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여러 음반을 발매하며 연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활약했다. 2004년 제15회 서울가요 한류상을 받았으며 이듬해인 2005년 제19회 일본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