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분양권 거래량 전년 比 58% 증가…가락동 헬리오시티 영향

2016-07-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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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6월 1일 전매제한 풀려 거래량 대폭 상승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이달 1일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재되면서 전체 거래량 평균을 끌어 올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분양을 앞두고 철거가 한창 진행중인 송파 헬리오시티 현장.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6월 서울 주택 분양권 시장이 전매제한이 해제된 단지들을 등에 업고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1039건으로 전년 동월(655건)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1~6월) 3765건을 기록했던 서울 분양군 거래량은 올해 30% 증가한 4905건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지난 1일 전매제한이 풀린 ‘헬리오시티’(가락시영 재건축)의 영향으로 분양권 거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35건에 불과했던 송파구 가락동 분양권 거래 건수는 이달 200건으로 대폭 늘었다. 이 단지는 전매제한이 풀리기 전부터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되며 전매 제한 해제에 기대감을 높였다.

성동구도 140건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지난해 분양됐던 구내 재건축 아파트들이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올초 전매제한이 해제된 하왕십리동 ‘왕십리 자이’는 지역 내 분양권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주도했다.

금호 1가동 ‘e편한세상 신금호’도 꾸준히 거래량을 기록하며 성동구 내 분양권 거래량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약진했다. 이달 73건을 기록한 서초구는 올해 들어 꾸준히 3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10월과 11월에 각각 분양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삼호가든4차 재건축),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의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지속적으로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E 공인중개사 대표는 "헬리오시티 전매제한이 풀리기 전부터 웃돈 및 물건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았다"며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본격적인 꾸준한 거래량과 프리미엄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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