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하세요"

2016-06-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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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보험다모아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시연중인 가수 설현(오른쪽)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손해보험협회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앞으로 온라인에서도 운전자의 연령과 차종, 사고이력 등 개인별 특성이 반영된 실제 보험료의 산출 및 비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사 주요 관계자들은 27일 서울 코리안리 대강당에서 열린 '보험다모아' 기능 개선 시연회에 참석해 자동차 보험의 실제 보험료 조회를 모바일과 웹을 통해 비교하고 가입하는 절차를 시연했다.

보험다모아는 금융당국와 보험업계가 온라인을 통해 보험상품의 비교 및 가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그러나 대표적 서비스인 자동차보험의 경우 운전자 범위 및 차종, 사고 이력 등 개인별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보험료와 격차가 커지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시연회에서는 보험다모아의 단점이 대폭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넣으면 보험가입 현황이 나오고 차종, 운전자범위, 사고이력 등을 반영해 산출한 실제보험료를 비교해준다. 


소비자들은 다음달 4일부터 개인별 결과가 반영된 실제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 담보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사고이력과 할인할증등급도 자동 적용된다 .

보험다모아 모바일 버전도 7월 4일 론칭된다. 현재 보험다모아 접속자수의 65%가 PC, 35%가량이 모바일을 통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험다모아에 등재된 상품은 286종으로 출범당시(69종)와 비교해 32%이상 늘었고, 일 평균 방문자수도 4300명에 달한다.

다만 외제차와 LPG 차량, 15년 이상 연식 차량의 해당 서비스는 오는 12월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차종 모델별 코드 및 차량가격이 표준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시연회에 참석해 "보험다모아의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 공개하는 등 관련 서비스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겠다"며 "보험료 조회 대상에서 제외된 외제 차량도 올 연말까지 조회가 가능하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험다모아를 통해 자동차보험의 정확한 상품정보 확인 및 가격 비교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며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회사간 보험료 경쟁이 촉진돼 소비자 편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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