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온주완, 남궁민 정체 의심 시작…깨 쏟아지던 브로맨스의 향방은?

2016-06-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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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녀 공심이’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미녀 공심이’ 방송 화면 캡쳐]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미녀 공심이’ 남궁민, 온주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운명처럼 만나 둘도 없는 우정을 쌓아온 두 남자에게 각자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겨버렸기 때문.
 
지난 25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3회분에서는 석준표 유괴 사건의 진범과 안단태(남궁민)의 정체에 빠르게 다가선 석준수(온주완)의 이야기가 담겼다. 수목원에서 돈을 들고 나타난 엄마 염태희(견미리)를 목격했고, 단태를 할머니 남회장(정혜선)의 잃어버린 손자이자 사촌 형인 석준표라고 의심하게 된 것.
 
스팸 문자로 유괴범을 수목원으로 유인한 단태. 당연히 범인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수목원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유괴범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단태보다 먼저 수목원에 도착한 준수가 접촉사고에 발목이 묶인 염태철(김병옥) 대신 돈을 들고 나타난 엄마 염태희를 목격, ‘직거래 일정 취소. 신속히 대피 요망’이라는 쪽지를 전달했기 때문.
 
이를 모르는 단태는 범인이 나타나지 않자 복잡해졌고, 수목원에서 염태희를 본 준수는 혼란스러워졌다. 준표를 유괴한 진범이 엄마 염태희라고 생각한 준수는 괴로움에 술을 잔뜩 마셨고, 단태의 옥탑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가 다음 날, 달력에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 단태가 ‘아버지’라고 동그라미 쳐놓은 날이 준표 아빠의 기일과 같았기 때문.
 
그제야 단태와 같은 조류 알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재차 깨달은 준수. 단태를 보기 위해 추모공원에 왔지만, 이미 단태가 손자임을 알고 아무도 몰래 그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던 남회장의 순간적인 대처로 준수의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 많은 진실을 알아버린 준수이기에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가 더해지고 있다.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단태는 자신이 준표라는 것을 숨기고 있고, 준수 역시 수목원에서 태희를 목격한 사실을 비밀에 부치게 됐다. 오늘(26일) 밤에는 단태의 정체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준수가 나름대로 진실 추적에 나선다”고 설명하며 “단태와 남회장의 합동 수사 역시 계속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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