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를 준수해달라"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중 40%를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 처리해야 한다.
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도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중점검사에 나서는 등 갈수록 쓰레기 반출이 어렵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공사는 쓰레기종량제봉투에 담기지 않은 쓰레기와 종량제 봉투에 담겨 있더라도 플라스틱류, 병류 등 재활용쓰레기,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된 쓰레기는 위반으로 판단하고, 과태료·벌점 부과, 반입중지 등 전례 없는 패널티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쓰레기만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할 것, 재활용품 및 음식물 쓰레기는 별도로 배출하도록 할 것 등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함께 생활 및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은 내 집 앞 및 내 상가 문 앞에 오후 8시 이후에 배출하고, 토요일·공휴일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불법배출 수거거부, 패널티 강화 등으로 인해 시민불편은 물론 친환경 시 이미지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성숙된 시민의식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