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 초지역 KTX 정차가 유력시 되면서 안산이 경기 서부권 중심도시로 우뚝설 전망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년~2025년)>에 인천발 KTX 어천연결선 건설계획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개통 후에는 초지역에서 대전까지 1시간, 부산까지 2시간 30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KTX이용을 위해 광명역까지 가야하는 불편 없이 이동시간을 무려 1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또 반월·시화 스마트허브 입주업체들의 국내 주요도시와 2시간대로 연결이 가능해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 초지역은 장래 서해선과의 교차지점으로 소사원시선의 화랑역세권 개발뿐만 아니라 역세권 주변 재개발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수인선, 안산선 등의 철도노선들이 KTX역과 연계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힘이 실리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비용대비 편익(B/C)이 기준치인 1을 넘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경우, 인천시 및 경기도와 협력하여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동시 진행해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인천발KTX 초지역 정차역 설치를 통해 안산시의 지역발전을 이룩하고, 안산을 경기 서부권지역의 중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