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실전 광고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학생 신분의 예비 광고인들을 선발해 이노션의 광고 전문가들이 멘토가 돼 ‘광고의 모든 것’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광고 기획·제작은 물론 집행까지 직접 경험해 볼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2011년 처음 시작돼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올해 멘토링 코스의 수행과제는 이노션에서 선정한 사회적 기업이 생산,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광고 기획·제작·집행 등이다. 이노션의 차장급 이상 직원 1명이 멘토가 돼 대학생 참가자 5명과 한 팀을 이뤄, 총 4개 팀이 수행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각 팀의 아이디어는 경쟁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통해 평가 받게 되며 최종 우승팀에 대해서는 광고 제작 및 집행 등에 필요한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멘토링 코스 참가자 선발은 1차 서류전형 및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실시된다. 전공·지역·국적을 불문한 3학기 이상·6학기 이하 재학 또는 휴학 중인 4년제 대학교 학생이 대상이다.
1차 전형에서는 최종 선발인원의 3배수인 60명을 뽑게 되며 다음 달 1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전형은 다음달 4일 진행되며 6일 최종선발 인원이 발표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이노션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방법 및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도 이노션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멘토링 코스는 미래 광고인 육성과 동시에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이노션만의 재능기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광고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고 실전 광고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멘토링 코스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시즌 4 우승팀은 노숙인들이 운영하는 힐링카페 ‘별일인가(별일인家)’에 대한 홍보 및 광고 방안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노숙인의 자활 의지를 시각적으로 잘 드러내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을 바로잡았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환경부와 손잡고 ‘온실가스 줄이기’과 ‘자원순환 사회 만들기’를 주제로 한 친환경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