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리온은 농협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식품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은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리온과 농협은 지난해 9월 가공식품 원료로 국산 농산물 사용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MOU를 체결하고, 공동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마련해왔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오리온이 제과기업에서 식품회사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60년간 쌓아온 오리온의 우수한 제조 기술과 농협의 우리 농산물 공급 및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건강하고, 더 맛있고,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