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국내 식음료업계 CEO(오너 포함) 중 가장 뛰어난 경영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공격적인 출점을 실시한 결과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사업기간이 3년 이상인 곳에서 1년 이상 재임한 식음료업체 CEO 38명(27개사)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성적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김철하·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였으며, 박준·신동원 농심 대표,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장완수·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 조상호·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가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해 새롭게 500대 기업에 든 식품업체 수장들의 선전이다.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매출 기준)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스타벅스커피코리아(479위), 해태제과(469위)의 CEO들이 경영평가 5위권 내 진입했다.
특히, 해태제과는 2013년 477위였지만 2014년 매출이 크게 줄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렸었다. 그러나 지난해 '허니버터칩 열풍' 덕분에 1년 만에 금의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