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경찰서(서장 조희련)가 커뮤니티와 프로파일링을 통해 길 잃은 외국인 치매노인을 가족품으로 보내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길을 잃은 중국 치매노인 후모(한족)씨를 외국인 커뮤니티 및 가출 프로파일링 통해 찾아줬다. 관광비자로 입국해 안양에 거주하는 딸 집에서 생활하던 후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집을 나와 군포 주변을 배회하던 것을 군포소방서 소방관이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이에 신분확인을 위해 평소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밴드에 사진을 공유하고 가출인 신고가 대 있을지 몰라 가출인 프로파일을 활용했고, 1시간 후 안양만안서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와 신원을 확인,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딸 후모씨는,“아버지가 고령이고 치매환자로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경찰이 자기 가족처럼 열정을 다해 찾아 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