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올해 현대차는 사상 최초로 해외판매 500만대 시대를 열겠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6일 현대차의 기업PR브로셔인 '2016 현대 블루웨이브' CEO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세계 자동차 산업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메이커 간의 경쟁 심화, 제품의 첨단화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이런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래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게 정 회장의 판단이다.
그는 "현대차는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역량을 한층 제고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 기술의 혁신을 주도해나가기 위한 미래 투자 및 연구개발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차 제품 라인업 강화와 지능형 스마트카 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정 회장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안전과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 등 친환경차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할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등 지능형 스마트 카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로 총 6개 차종을 선보임으로써 세계 럭셔리카 시장의 새로운 선도자로 부상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