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13일 제2의 안양부흥의 특수시책인 ‘기업애로 현장방문 원스톱 회의’를 첫 실시했다.
애로사항을 안고 있는 기업만을 사전에 파악해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듯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여느 때 현장방문과는 달랐다.
이들 기업인들은 시 공무원의 방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애로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IT타워주변 교통대책과 불법주차 문제, 녹지공간 체계적 관리와 흡연부스 설치, 도로부지용도 폐지, 공장진입로 개선, 교통신호 체계개선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거론됐다.
시는 이에 대해 도로차선과 신호체계 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도 높은 불법주차 단속과 공장주변 공원이 근로자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수목을 조성하고 흡연부스를 설치할 것도 약속했다.
기업애로 사항 현장에서 이뤄진 이날 원스톱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맞벌이 근로자를 위한 건물 내 보육시설 설치와 레미콘 공장인근 도로의 부분파손에 따른 개선 등의 건의도 있었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기업을 경영하고 공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은 최대한 제거해 기업하기 최적의 도시를 만들고, 이것이 곧 제2의 안양부흥을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