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이정진 "도둑촬영·협박 일삼는 PD 나쁘지 않다고 최면"

2016-06-14 12:32
  • 글자크기 설정

[사진=영화 '트릭'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정진이 다큐멘터리 PD를 연기한다.

이정진은 1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트릭'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 담당 PD라 생소했다. 그래서 책도 보고, 주변에 조언을 구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화 '트릭'은 휴먼 다큐멘터리 PD 석진(이정진)과 도준(김태훈)의 아내 영애(강예원)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이정진은 시청률 35%를 넘긴다는 조건으로 협박, 도둑 촬영을 일삼는 방송사 PD를 연기한다.

이정진은 "나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모든 인물이 동일한 목적인 시청률을 위해 달려가기 때문에 시청률이 잘 나오면 나도 좋고 너도 좋다는 생각으로 최면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작품 홍보를 위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도 나갔다. "어제 '런닝맨'을 찍었다. 이경규의 어벤져스 7명 중 하나로 갔다. 이경규 선배가 녹화 오래 하는 게 싫다며, 말이 없는 나를 추천했다더라. 유재석이 '런닝맨' 촬영 사상 가장 빨리 녹화가 끝났다며 감탄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7월 14일 개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