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호 라인 CGO, 2420억 규모 스톡옵션 행사 차익 기대

2016-06-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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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네이버의 자회사이자 일본 모바일 메신저 기업 라인의 신중호 최고글로벌경영자(CGO)가 라인의 증시 상장으로 최고 242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신중호 CGO는 2012년 11월 라인 스톡옵션 679만주를 행사 가격 344엔에, 작년 2월 347만4500주를 1320엔에 각각 받았다.

라인이 다음달 15일 일본과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제시한 공모가 2800엔을 고려하면 신 CGO가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을 수 있는 차익은 최고 218억1850만엔, 우리 돈으로 약 2420억원에 달한다.

신 CGO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을 이끈 인물로 2008년 일본 현지로 건너가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고 2011년 네이버톡을 발전시킨 라인을 개발했다.

신 CGO가 받은 스톡옵션 규모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라인 회장)보다도 크다.

이 의장은 2012년 11월 단 한 차례 라인 스톡옵션 557만2000주를 행사 가격 344엔에 받았다. 스톡옵션을 행사해 확보할 수 있는 차익은 최고 136억8483만2000엔(약 151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일본 현지 라인의 이데자와 타케시 대표는 2013년 11월과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총 9만6500주, 마스다 준 최고전략마케팅경영자(CSMO)는 타케시 대표와 같은 시기에 총 9만4500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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