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문화예술 축제가 제주도에서 열렸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제주와 제주 주요 지역에서는 ‘혼저옵서 제주로! 하영봅서 문화를!’이란 슬로건과 함께 ‘제9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종사자, 제주도민, 관광객 등 약 1만여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다.
민경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무처장은 "공동 제작 프로그램 제안 설명회와 다양한 기업 및 문화기관의 쌍방향 네트워킹이 진행되는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공동제작과 문화예술 후원 등에 대한 발전적 논의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15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협력 네트워킹을 주제로, 한국, 중국, 호주 등 3개국의 문화예술기관 단체들이 참여해 기관소개 및 공연유통 사례를 소개하고, 긴밀한 국제교류를 통한 해외 진출 방향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축제기간 동안 제주아트센터, 제주 공항, 제주 월드컵 경기장까지 제주 전역에서는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되어 제주를 축제 분위기로 만든다.
6월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제주인(in) 페스티벌’은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프로축구 경기 중 하프타임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공항, 이중섭거리, 야영장, 간세라운지, 초·중학교까지 제주도 내 주요 11개 지역에서 25개 단체가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제주도 내 주요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스페셜공연’에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의 ‘fun fun fun jazz’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창 안숙선 씨의 ‘토선생 용궁가다’, 국악인 김성녀 씨의 1인극 ‘벽속의 요정’, 연극 ‘염쟁이 유씨’ 등이 관객을 만난다.
한편, 지난 13일 배우 장현성과 발레리나 김주원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문화예술회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그 공적을 기리고 지역 예술발전에 귀감이 되도록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관계자는 "제9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융성의 토대가 될 공연 유통 활성화와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일상 속에 체감되는 문화, 문화를 누리며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본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jh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