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내달 5일부터 ‘실크로드 신(라)광(新(羅)光) 특별전’ 개최

2016-06-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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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빛’으로 힐링하는 특별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엑스포는 ‘실크로드의 신(라)광(新(羅)光) 특별전’을 오는 7월 5~9월 30일까지 경주엑스포 문화센터 전시실 2층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주엑스포가 주최하고 경기도 화성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작가 7인이 참여한다.

실크로드의 문화를 신라와 현대의 입장에서 재해석하는 이번 전시는 라이팅 혹은 신라의 빛을 주제로 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이다. 천년고도 경주를 다채롭고 오묘한 빛으로 물들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동안 관객 입장에서 난해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돼 온 현대미술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즐겁고 새로운 관객 참여형으로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관객이 참여함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아트가 주축이 된 열린 전시를 지향한다.

안종연 작가를 필두로 하는 Arte MOHA 작가그룹의 작가 7인은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미디어를 다루지만 모두 ‘빛’을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안종연, 서남희, 안종대, 임안나, 조용준, 앙쿠라, 한송준 등 7인의 작가들은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전시 의도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윤범모 예술총감독은 “이번 전시는 천년고도 신라와 실크로드 문화를 새롭게 해석한 ‘오묘한 빛’의 축제로 관객 참여 작품을 통해 ‘열린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전통은 미래와 어우러질 때 더욱 돋보인다는 점에서 우리전통의 보고인 경주에서 열리는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젊은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전시는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5일 개막하는 ‘실크로드 신(라)광(新(羅)光) 특별전’은 현재 문화센터 1층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준 10주기 추모전’과 함께 경주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롭고 품격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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