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체부 장관, "문화의 '뿌리'인 지방이 문화융성 중추로 거듭나야"

2016-06-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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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4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앞줄 왼쪽)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역의 브랜드, 더 나아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는 것이 '문화융성'의 지향점이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행정자치부(자관 홍윤식)가 개최한 회의에는 문체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문화재청, 식품의약안전처, 국가보훈처 등 관계 부처 실‧국장과 17개 시‧도 부시장‧부지사가 참석했으며, 특히 문체부와 행자부는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사진=연합뉴스]


홍윤식 장관과 김종덕 장관의 공동주재로 진행된 제1세션에서는 지난 2014년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의 전국 확산과 내실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앙‧지방 협업 강화방안 등이 다뤄졌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고궁 등 무료 관람, 공연·영화 할인 등을 제공하는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관계 부처들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가 있는 날 참여율 제고를 위한 지자체별 지원 조례 제정, 지자체 여건과 특색에 맞는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토의했고, 인바운드 관광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중앙·지방자치단체 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홍 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궁극적으로 문화가 융성하는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가 첫걸음"이라며 "국민이 전국 곳곳에서 어려움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왼쪽)과 김종덕 문화체육광광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중앙·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장관도 "문화의 뿌리에 해당하는 지방이 문화융성의 중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제2세션에서는 여름철 녹조방지 대책, 태양광 발전시설 활용 촉진 건의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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