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 한국문학을 말하다

2016-06-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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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문학번역원, 오는 19일 '2016 한국문학 세계화 포럼' 개최

문체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2016 서울국제도서전' 책만남관1에서 '2016 한국문학 세계화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2015 서울국제도서전' 전시장 전경[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책 축제 '201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번역가들과 함께하는 한국문학 포럼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책만남관1에서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 이하 번역원)과 함께 '2016 한국문학 세계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원어민 번역가에게 듣는 한국문학 번역 이야기(스토리)'와 '전문 번역가에게 듣는 번역가 양성의 중요성과 그 방안' 등 두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재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위저드 베이커리'(저자 구병모)의 스페인어 번역가인 이르마 시안자 힐 자녜스는 멕시코 독자들이 이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채식주의자'(저자 한강)의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는 한국문학 세계화와 그 현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국 틸티트 악시스(Tilted Axis) 출판사 대표이기도 한 스미스는 한국문학의 영어권 출판시장 성공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최미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한국문학번역아카데미 교수·전문 번역가)는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의 양성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문체부와 번역원은 "최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을 계기로 확산된 한국문학 해외 진출에 대한 한국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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