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8회 8득점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8-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에 스윕 3연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난 삼성은 시즌 전적 26승29패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은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0-2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 찬스를 허무하게 날리며 4연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삼성의 뒷심은 매서웠다. 8회초 김상수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와 이승엽의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8득점을 몰아쳐 역전승을 따냈다.
이어 류 감독은 “선발 차우찬이 홈런 한 방을 맞기는 했지만 7회까지 버티며 잘 막아줬고, 심창민은 주말 경기에 이어 오늘도 역투하며 좋은 역할을 했다”며 “타선에서는 백상원이 물꼬를 텄고, 이지영에 이어 김상수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이승엽의 홈런은 쐐기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