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조선업계가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국내 조선 3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선박 수는 12척에 불과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이 10척(내수 포함 시 12척), 대우조선이 2척(특수선 포함 시 4척)을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단 한 척도 따내지 못했다.
이 같은 ‘수주 절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위기 때에도 조선 ‘빅3’는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렸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08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8개월 동안 선박 수주를 못 했고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도 비슷한 시기에 각각 9개월씩 특수선을 제외한 일반 수주물량 ‘0’을 기록했었다.
당시 선박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08년에 척당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가격은 2009년에 1억100만 달러까지 떨어졌고, LNG운반선의 경우 2억4500만 달러에서 2억1150만 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다.
현재는 더 하락해 VLCC는 9350만 달러, LNG선은 1억9900만 달러 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수주 가뭄은 2009년 하반기부터 풀리기 시작해 2010년에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발주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인 156척, 49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이다.
조선업계는 지난 2월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현재 45달러 선까지 올라섰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도 저점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서 선박 발주의 물꼬도 조만간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에 낸 ‘2016년 1분기 조선·해운 시황’ 보고서에서 “2017년에 큰 폭으로 회복한 후 2018년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국내 조선 3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선박 수는 12척에 불과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이 10척(내수 포함 시 12척), 대우조선이 2척(특수선 포함 시 4척)을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단 한 척도 따내지 못했다.
이 같은 ‘수주 절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위기 때에도 조선 ‘빅3’는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렸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08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8개월 동안 선박 수주를 못 했고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도 비슷한 시기에 각각 9개월씩 특수선을 제외한 일반 수주물량 ‘0’을 기록했었다.
2008년에 척당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가격은 2009년에 1억100만 달러까지 떨어졌고, LNG운반선의 경우 2억4500만 달러에서 2억1150만 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다.
현재는 더 하락해 VLCC는 9350만 달러, LNG선은 1억9900만 달러 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수주 가뭄은 2009년 하반기부터 풀리기 시작해 2010년에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발주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인 156척, 49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이다.
조선업계는 지난 2월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현재 45달러 선까지 올라섰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도 저점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서 선박 발주의 물꼬도 조만간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에 낸 ‘2016년 1분기 조선·해운 시황’ 보고서에서 “2017년에 큰 폭으로 회복한 후 2018년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