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생산한 전남지역 김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4% 증가한 31만7000t, 생산액은 38% 증가한 332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1월까지의 초기 작황은 고수온과 잦은 안개․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해황이 좋지 않았으나 주 생산 시기인 1~3월 적정 수온이 유지되는 등 여건이 회복되면서 생산량이 늘었다.
김 산업은 2010년 수출 1억 달러 달성 이후 5년만인 지난해 3배 성장한 3억 달러를 넘기는 등 비약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생산한 김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생산액을 분석한 결과 5억원 이상 130어가, 3억원 이상 196어가, 1억원 이상 800어가 이상으로 나타났다.
어가당 평균 생산액은 1억4000만원으로 전년 9800만원에 비해 40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진도가 8만5000t에 918억원, 해남이 8만2000t에 805억원, 고흥이 7만8000t에 744억원, 완도가 3만5000t에 347억원 순이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당분간 김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원물가치 또한 매년 높아질 것"이라며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좋은 고품질 물김을 생산하도록 신규 양식어장 6500h를 개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