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응웬응옥티엔)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오승종, 이하 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한국-베트남 저작권 포럼’이 2일 오전 9시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양국 저작권 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기관과 베트남 음악저작권보호센터, 케이플러스(K+)방송, 한국 음악실연자협회와 KBS미디어 등 저작권 분야 주요 관계자들과 베트남 진출 한국 콘텐츠 업계 종사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양국의 저작권 정책과 산업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양국의 저작권 관련 정책 실무자들이 자유무역협정 이행을 위한 각국의 법․제도적 노력을 소개하고, 두 번째 주제에서는 방송과 음악저작권, 보호기술 업계 관계자들이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각 업계의 변화와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베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지 5개월이 지난 시점에 개최한 이번 포럼은 베트남 정부가 저작권 분야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데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지속적인 저작권 교류를 통해 각국의 정책 현황을 이해하고, 우리 저작물이 현지에서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