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판교 알파돔시티에 티지털콘텐츠 체험관이 내일(3일) 문을 연다. 알파돔 시티는 ‘창조경제밸리’로 조성 예정인 판교역 일대에 위치한 약 37만평 규모의 백화점·쇼핑몰 등 복합공간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부터 판교 알파돔시티 디지털콘텐츠 체험관에 연구개발(ICT R&D)을 통해 개발된 5종의 가상현실(VR) 체험형 콘텐츠를 전시하고 실내 디지털 테마파크 붐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어 글라이더 VR 체험 장면.[사진= 미래부 제공]
전시예정인 5종의 디지털콘텐츠는 미래부 R&D 과제를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가상현실 체험 시스템이다. △하늘에서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에어글라이더’ △가상으로 의상을 입어보는 ‘가상 피팅 시스템’ △3차원으로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여행체험 시스템’ △골프자세를 교정해 주는 ‘골프 코칭 시스템’ △3D 아바타를 통해 분장효과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분장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 5가지다.
미래부는 알파돔시티 라스트리트 오픈날인 3일에 맞춰 가상현실 테마파크와 관련된 첨단 연구개발물을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알파돔시티 라스트리트에 약 1개월간 체험 전시관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미래 먹거리로 가상현실 테마파크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알파돔에 이어 울주군 복합웰컴센터·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내년 실내 테마파크 개관을 준비 중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장은 “알파돔시티의 가상현실 테마파크를 통해 국민들이 도심에서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신콘텐츠 서비스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국장은 “가상현실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신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가상현실 기술력 제고와 인력양성을 통해 디지털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