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딴따라가 운빨로맨스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수목극 1위에 올랐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딴따라’는 전국 기준 8.4%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8%), KBS 2TV ‘국수의 신’(7.2%)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수목드라마 시청률이 모두 한자릿수인 가운데 ‘딴따라’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것.
1일 방송된 ‘딴따라’ 13회에는 성추행 혐의를 벗어난 조하늘(강민혁)과 신석호(지성)가 또 다른 악연으로 이준석(전노민)과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석호는 이지영(윤서)에게 입수한 조하늘 성추행 사건 영상을 경찰서에 넘겼다. 완벽한 증거로 인해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김주한(허준석이 구속됐다. 이지영 역시도 재판에 참석해야 했다. 자신의 무죄가 밝혀진 하늘은 두 사람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후 석호는 준석을 만나 앞으로 정정당당하게 일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석호가 돌아간 뒤 이준석은 콧방귀를 뀌며 또다시 부딪히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준석과 석호 사이에 뭔가 남아 있음을 시사했던 대로 이야기가 과거로 흘러가면서 두 사람의 악연이 공개됐다.
과거 석호는 조성현(조복래)의 노래에 반해 공을 들여 자신의 회사 케이탑 엔터테인먼트로 데려왔다. 하지만 성현이 어릴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자 준석이 안타까워하면서도 데뷔를 시킬 준비를 했다. 그러나 준석은 회사가 어려워 지자 성현의 노래를 다른 유명 가수에게 팔았다.
더구나 석호는 해외 출장으로 인해 이러한 상황을 알지 못했다. 성현은 자신의 자작곡이 다른 가수의 자작곡으로 둔갑하자 준석에게 자신의 곡을 돌려달라고 매달렸다. 그러나 준석은 어차피 불편한 몸으로 무대에 설수 없다면서 성현에게 곡을 써서 팔라고 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매달리는 성현에게 준석은 상처가 되는 말을 퍼부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성현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결국 준석과 변사장(안내상)이 사건을 덮으면서 출장을 갔던 석호는 사건의 전말을 모르게 됐다.
그런 가운데 현재 딴따라 밴드가 방송 출연 기회를 얻으면서 선배들의 명곡 다시 부르기 출연을 제안 받았다. 그리고 딴따라 밴드가 불러야 할 곡은 다름 아닌 조성현이 남긴 곡이었다. 성현의 사연을 알지 못 하는 석호가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