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유시민이 김구라가 다른 방송에서 ‘썰전’의 내용을 인용한다고 지적했다.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 169회는 정운호 대표 구명 로비 의혹에서 시작돼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홍만표 변호사의 부당거래 의혹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사건에서 검찰의 부패를 핵심으로 지적한 전원책은 돌연 “우리와 대화를 하니까 많이 배우지?”라며 김구라를 기습공격 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김구라가) 요즘 다른 방송 나가서 우리 방송의 내용을 막 써먹더라”며 “JYP 소속 연예인들을 ‘친박(친박진영)’이라 불렀다”고 깨알 지적을 했다. 이에 김구라는 “여기저기서 많이 이야기 하는 건데…”라며 머쓱해했다.
뒤이어 전원책은 “내가 쓴 개그를 다른 데서 인용할 땐 저작권료를 조금씩 달라”며 협상에 나섰고, 유시민은 “난 카피레프트니까 마음대로 쓰세요. 공짜로”라며 상반된 모습을 보여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외, 해외 순방 중 ‘상시청문회법’ 거부권을 행사한 박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시사 발언 등에 대해 이야기한 ‘썰전’은 2일(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