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 신성철 부의장과 김진희 문화복지위원회 간사가 최근 지역 한 대학교 주변 범죄 취약 요인 개선을 위해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 두 의원이 함께 현장을 방문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이번 현장활동으로 그 동안 범죄 발생 우려가 높았던 이 일대의 치안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더욱 고무적이다.
예술대학로는 서울예술대 학생들과 시민들의 보행이 많지만 도로변에 만연한 대형차량들의 불법 주정차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있는데다 우거진 가로수로 인해 야간에 가로·보안등의 불빛이 가려지는 등 범죄 취약지로 꼽히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실태를 파악한 두 의원은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선행해 보안·가로등의 조명이 비치는 범위를 확대하고, 아울러 보안등 전구를 기존 평면형에서 조도가 높은 원형 전구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또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실시, 교통사고 위험과 주차된 차량을 이용한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이도록 요청했다.
동행한 단원구 관계자들도 의원들의 제안이 타당하다고 판단, 개선 가능한 사항은 조속히 실시하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계고를 먼저 시행한 후 단속키로 했다.
신성철 부의장은 “‘예술대학로’는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원룸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학생들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방범에 있어 타 지역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