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전위, ‘대한항공기 화재' 관련 합동조사 착수

2016-05-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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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 이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이륙 직전 화재가 발생해 승객 수백명이 대피했다.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지난 27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한미일 3국 합동조사위원회가 합동 조사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안전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보잉 777 엔진 뒤쪽에 있는 회전 날개가 파손되면서 커버를 뚫고 활주로에 흩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진 앞부분에 있는 팬 블레이드와 압축기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새의 날개와 피도 발견되지 않아 버드 스트라이크(조류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현상)에 의해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안전위는 미국 보잉사, 엔진 제조업체 기술자와 연계해 엔진 파손 원인을 집중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재 당시 사고기 비상구의 비상슬라이드 중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등의 승객 불만이 제기된 것과 관련 항공사측의 대응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30일 "엔진은 2004년 10월에 제조됐다"며 "올해 4월 정기 점검, 27일 출발 전에 실시한 점검에서 모두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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