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日 하네다 공항서 불..."대체편 투입해 승객 수송"

27일 낮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불이 났으나 탑승객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NHK가 촬영한 불이 난 왼쪽 날개의 모습.[<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27일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을 향해 떠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경 이륙을 위해 하네다국제 공항 제2터미널 C활주로에 진입한 대한항공 2708편 B777-300 여객기 왼쪽 1번 엔진 부분에서 결함이 발생해 이륙을 중단했다.

이륙 준비 단계에서 엔진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해 기내에 탑승한 승객 302명과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 17명 등 총 319명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대피를 완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체편 투입해 승객 수송 예정”이라며 “엔진 결함 원인은 조속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대한항공, 중국 취항 30주년 기념…한·중 가교 역할 기대
• 대한항공, 폐PET병 활용 안전 가방덮개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