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곡성'·'엑스맨' 누르고 예매율 1위

2016-05-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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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에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진웅, 김민희, 박찬욱 감독, 김태리, 하정우.[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가 3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와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뜨거운 호평을 모으고 있는 영화 '아가씨'가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한국과 할리우드의 다양한 화제작을 누르고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아가씨'는 한 주 앞서 개봉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비롯해 5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곡성'까지 모두 제치고 예매율 1위에 등극, 6월 극장가 새로운 흥행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시사회 직후 이어지는 호평에 힘입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가파른 예매율 상승세를 보인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까지 강렬한 개성을 품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변신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박찬욱 감독과 칸 국제영화제 벌칸상에 빛나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빚어낸 고혹적인 볼거리는 6월 1일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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