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은행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은행들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과 금융연구원, 컨설팅사의 글로벌 전략 전문가 등이 참석해 국내 은행의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은행의 국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은행들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나 초국적화지수가 2015년 말 기준으로 세계 주요은행(30%)에 비해 낮은 수준(6.95%)이다.
또 진 원장은 은행의 해외진출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인에 대비하려면 “리스크 관리 조직 및 인력 강화, 관리기법 고도화 등 리스크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특정지역의 경제 금융상황 악화가 국내 은행 전반의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해외점포의 지역 편중 리스크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