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행인 둔기로 폭행한 50대 검거

2016-05-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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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동래경찰서는 길가던 행인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김모씨(52)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 11분께 동래구의 한 대형마트 인근 노상에서 지나가던 행인을 상대로 길이 1m30㎝미터 가량의 둔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이후 주변을 지나던 시민 4명에 의해 제압돼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피해자 2명은 각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김씨는 범행 동기 등 일체의 진술을 거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4월부터 생활비를 제외한 주거비 명목 약 11만원만을 지급받아 오다 생활고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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