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환경부 만나 '캐시카이' 배기가스 조작 논란 소명

2016-05-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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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나서는 히라이 도시히로 닛산차 파워트레인 기술개발본부 상무,[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닛산이 26일 정부 세종청사의 환경부에 방문해 '캐시카이' 배기가스 조작 논란에 대한 해명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히라이 도시히로 닛산차 파워트레인 기술개발본부 상무를 비롯한 닛산 관계자는 환경부를 방문해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닛산은 "저희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환경부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투명하고 열린 자세로 환경부와 이번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입장을 명확히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준 환경부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아직 닛산의 설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6일 환경부는 한국닛산이 판매하고 있는 SUV 캐시카이가 배출가스 임의조작을 실행했다고 밝히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 11일까지 판매된 814대에 리콜 조치를 명령했다.

환경부는 캐시카이가 주행 중 흔히 나타나는 조건인 '엔진 흡기온도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에서 배출가스가 연소실로 재유입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또 캐시카이에 대해 실내에서 실험한 인증모드 반복시험(4회째), 에어컨가동조건시험(엔진 과부하), 휘발유차모드시험(속도변화 심함), 열간시동조건시험 뿐만 아니라 실외 도로주행시험에서도 질소산화물을 과다 배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대해 한국닛산은 캐시카이는 유로6 인증을 충족했고, 불법적인 조작과 임의설정 장치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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