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NH농협은행이 지난해 말 오픈한 'NH스마트금융센터'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스마트금융센터는 지난해 12월 19일 출시된 B2C 기반의 플랫폼으로 금융상품 가입뿐만 아니라 자산 관리 서비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국내 금융권 최초로 FIDO 기반의 생체 인증을 활용해 지문 인증 서비스로 간편한 로그인 및 금융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 4월 19일부터는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입출식통장 개설도 가능해졌다. NH금융상품마켓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신분증을 촬영해 공인인증서와 스마트폰으로 본인 명의를 확인한 뒤 기존 거래은행 계좌에서 소액을 이체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대표적인 대출 상품으로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중금리 대출 'NH-EQ론'이 있다. NH-EQ론은 농협은행과 NH농협캐피탈과의 협약을 통해 직업이나 소득에 상관 없이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개인 소액대출 전용 상품이다. 지난달 25일 기준 90억원을 돌파했다.
6월 말에는 B2P 플랫폼 업체인 비욘드플랫폼서비스와 협력해 고금리 카드 대출을 대환하는 'NH 30CUT'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금은 기관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조달되며 농협은행을 통해 대출이 집행되는 방식이다. 신용평가는 핀테크 금융 플랫폼 업체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