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 조정장이 지속되고 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3%) 하락한 2815.0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10포인트(0.38%) 하락한 9784.60으로,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지수는 8.26포인트(0.40%) 내린 2067.25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미국 경제 낙관론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중국 경기둔화 우려, 당국의 원자재 시장 투기단속 강화 선포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계속 커지는데다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을 0.34% 올리며 위안화를 크게 절하하면서 투심은 더욱 위축됐다.
상하이거래소의 25일 거래량은 1178억 위안으로 전날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1월 7일 이후 역대 최저기록을 갈아치웠다.
선전거래소 거래량은 2535억 위안으로 이날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총 거래량은 3713억 위안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전거래일 대비 3.94% 오르며 낙폭을 줄여줬다. 오토바이(1.30%), 제지(0.66%), 전기기기(0.42%), 석탄(0.38%), 플라스틱제품(0.26%), 기계(0.23%), 전자정보(0.2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6%), 금융(0.15%) 등도 주가가 올랐다.
도자·세라믹은 전거래일 대비 2.32%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비철금속(-1.28%), 방직기계(-1.24%), 농림축수산업(-1.21%), 항공기제조(-0.97%), 화학공업(-0.82%), 교통·운수(-0.75%), 화학섬유(-0.74%), 환경보호(-0.70%) 등이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