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자카드, 10월부터 해외이용 수수료 1.0→1.1%로 인상

2016-05-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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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국제카드사 미국의 비자(VISA)카드가 오는 10월부터 국내 카드 소비자의 해외이용 수수료를 1.0%에서 1.1%로 올린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이달 초 국내 카드사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해외이용 수수료는 국내 카드 고객이 평소 사용하던 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할 때 비자 등 국제카드사의 결제망을 사용하면서 내는 수수료로 이용금액의 1%다.

지금은 해외에서 1000달러를 사용하면 10달러의 수수료가 붙어 1010달러가 소비자에게 청구되지만, 해외이용 수수료가 1.1%로 오르면 1011달러를 결제해야 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이용금액은 132억6000만달러다. 단순 계산하면 1%인 1억3000만 달러를 해외이용 수수료로 비자와 마스터, 아멕스 등 국제카드사에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카드사들은 국내 이용수수료, 카드발급유지수수료 등의 수수료도 가져간다.

비자카드는 또 해외이용 수수료를 올리면서 중국과 일본은 수수료 인상 국가에서 제외하고 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만 올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드사와 여신협회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이번 수수료 인상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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