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저작권 아시아 수출 시동…'찾아가는 도서전'

2016-05-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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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상반기 도서전 중국과 태국서 개최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상반기 '찾아가는 도서전'을 중국과 태국에서 개최한다. 서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출판 저작권 수출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도서전'이 중국과 태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 이하 진흥원)과 함께 2016년 상반기 찾아가는 도서전을 중국 장시성 난창(5월)과 태국 방콕(6월)에서 2회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케이북(K-Book)의 해외 유망시장 진출과 국내 출판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도서전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초점을 맞춰 도서 수출, 계약 상담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중국에서 3회(장시성 난창, 충칭, 장쑤성 난징), 동남아에서 2회(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열릴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중국 난창에서 열리는 첫 도서전은 진흥원과 한국중소출판협회(회장 강유균, 이하 중출협) 주관으로 진행되며, 한국의 킨더랜드 등 출판사 23곳과 중국의 장시인민출판사 등 출판사 20여 곳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 참여하는 장시출판그룹은 총 매출 규모가 3조 원에 달하고 7년 연속 '중국 30대 문화기업'에 선정되는 등 중국 출판사들의 모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기업이라 국내 출판사들의 중국 진출에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도서전에서는 ‘한중 양국 아동문학’을 주제로 한 작가 좌담회, ‘한중 번역 출판’과 ‘한중 디지털 출판’의 현황과 미래를 다루는 세미나 등도 마련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찾아가는 도서전 사업을 통해 신규 출판시장을 개척하고, 지속적으로 출판 교류·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 케이북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인지도 향상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도서전은 7월 충칭, 9월 장쑤성 난징, 11월 타이베이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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