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자원 재활용 확산 위해 '노다지 장터' 운영

2016-05-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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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어린이교통공원에서 개최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자원을 재활용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다지 장터'를 28일 어린이교통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노다지 장터'는 노원의 다시 쓰는 지혜의 줄임말이다. 지역주민의 자원 재사용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재사용 물품 거래장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장터는 노원구 되살림넷과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개인 벼룩장터 △구민 참여 이벤트 △폐기물 감량 및 음식물 쓰레기 RFID 홍보 △기부금 모금 등의 부스가 운영된다.

지난 16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모집한 120명의 주민들이 판매하는 '개인 벼룩장터'에서는 의류, 도서, 잡화, 아동용품 등 부피가 적고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판매한다.

또한 휴지심을 이용한 연필꽂이 만들기, 천연 펠트지를 이용한 가습기 만들기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진행해 자원 재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폐전지 20개를 모아온 주민과 종이팩류 1kg을 수집해 온 주민에게는 각각 신전지 1세트(2개)와 친환경 화장지 1롤(30m)로 교환해주는 부스도 운영해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처치 곤란했거나 방치한 폐자원을 처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구청장은 "생활용품 재사용과 되살림 등의 자원순환 과제를 점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다지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여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에 모든 구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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